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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청소 방법 완벽 정리 - 통세척부터 고무패킹 곰팡이 제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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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를 돌렸는데 뭔가 퀘퀘한 냄새가 난다면, 세탁기 자체가 더러운 거다. 깨끗한 물로 세탁한다고 생각하지만, 세탁기 내부에는 세제 찌꺼기와 곰팡이가 쌓여 있을 수 있다. 세탁기 청소를 정기적으로 해줘야 빨래에서 냄새가 나지 않고, 세탁 효율도 유지된다.

세탁기가 더러워지는 원리

세탁기 내부는 항상 습한 환경이다. 세탁 후 뚜껑을 닫아놓으면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여 있게 되는데, 이게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조건이다. 여기에 세제 잔여물과 섬유 유연제 성분이 겹겹이 쌓이면서 내통과 외통 사이에 바이오필름이라 불리는 세균막이 형성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겉보기엔 깨끗해 보이는 세탁기도 분리해 보면 까맣게 때가 껴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세탁기 청소 업체를 불러본 사람이라면 그 충격적인 상태를 알 텐데, 한 번 보면 세탁기 관리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진다. 사실 저도 처음 세탁기 분해 청소 영상을 보고 한동안 빨래하기가 꺼려졌었다.

1~2개월

통세척 권장 주기

60도

곰팡이 사멸 수온

매주

고무패킹 닦기 주기

통세척 - 세탁조 클리너로 내부 청소하기

세탁기 청소의 기본은 통세척이다. 시중에 파는 세탁조 클리너를 넣고 통세척 코스를 돌리면 되는데, 제품에 따라 사용법이 약간 다르니 포장지 뒷면을 확인하는 게 좋다. 대부분은 세탁물 없이 클리너만 넣고 뜨거운 물로 돌리는 방식이다.

과탄산소다를 쓰는 방법도 있다. 뜨거운 물(50~60도)을 세탁기에 받고 과탄산소다 200~300g을 넣은 뒤, 10분 정도 돌리다가 멈추고 2~3시간 불린다. 그러면 내통과 외통 사이에 붙어있던 찌꺼기가 떨어져 나오는데, 이걸 보면 좀 경악스럽기도 하다. 불린 후 다시 전체 세탁 코스를 돌리고, 배수 후 헹굼을 한 번 더 하면 된다.

1

뜨거운 물 받기

급수 온도가 낮으면 샤워기로 뜨거운 물을 직접 받아도 된다. 50~60도가 적정.

2

클리너 투입 후 불림

과탄산소다 200~300g 또는 전용 클리너 투입. 10분 작동 후 2~3시간 방치.

3

세탁 + 추가 헹굼

전체 세탁 코스 1회 + 헹굼 1회 추가. 찌꺼기가 남아있으면 한 번 더 반복.

드럼세탁기 고무패킹 관리법

드럼세탁기 사용자라면 고무패킹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문 안쪽의 고무 접힘 부분에 물이 고여서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데, 검은 점 같은 게 보이기 시작하면 이미 꽤 진행된 상태다. 세탁기 청소를 아무리 해도 고무패킹을 안 닦으면 빨래 냄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매주 한 번, 마른 수건으로 고무패킹 안쪽을 닦아주면 된다. 이미 곰팡이가 생겼다면 락스 희석액(물:락스 = 10:1)을 키친타올에 적셔서 패킹 안쪽에 붙여놓고 30분~1시간 뒤에 닦아낸다. 심한 경우 칫솔로 문질러야 하는데, 너무 세게 문지르면 고무가 손상될 수 있으니 적당한 힘으로 해야 한다.

세제 투입구와 거름망 청소도 빼먹지 말 것

통세척만 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세탁기 청소에서 자주 놓치는 부분이 세제 투입구이물질 거름망이다. 세제 투입구는 분리해서 흐르는 물에 씻으면 되고, 곰팡이가 있으면 칫솔로 닦아낸다. 대부분의 세탁기는 투입구를 당기면 빠지게 되어 있다.

거름망은 세탁기 하단이나 내부에 있는데, 머리카락과 실밥이 엉겨 붙어 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꺼내서 청소해주면 배수 불량이나 악취를 예방할 수 있다. 드럼세탁기의 경우 하단 필터를 열기 전에 물이 나올 수 있으니 대야를 받쳐두는 게 좋겠다.

  • 세탁 후 문(뚜껑)을 열어두어 내부 환기
  • 세제는 권장량만 - 과다 사용 시 찌꺼기 원인
  •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헹굼 단계에 넣으면 잔여물 감소
  • 빨래는 세탁 완료 즉시 꺼내기 - 습한 상태 방치 금지
  • 1~2개월마다 통세척, 매주 고무패킹 닦기

식초 vs 구연산

둘 다 석회질 제거와 살균에 효과가 있지만, 식초는 냄새가 강하고 구연산은 무취다. 냄새에 민감하다면 구연산 쪽이 낫다. 락스와 식초를 동시에 사용하면 유독가스가 발생하니 절대 섞지 말 것.

자주 묻는 질문 FAQ

Q. 세탁기 청소는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통세척은 1~2개월에 한 번, 고무패킹과 거름망은 매주~격주 관리가 적당하다. 가족이 많거나 빨래 빈도가 높으면 주기를 좀 더 당기는 게 좋다.

Q. 과탄산소다와 세탁조 전용 클리너 중 뭐가 더 좋은가요?

과탄산소다는 가성비가 좋고, 전용 클리너는 편의성이 좋다. 효과는 비슷한 수준이라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Q. 새 세탁기도 통세척을 해야 하나요?

새 제품은 공장 출하 시 테스트 잔여물이 남아있을 수 있어서, 빈 세탁기로 온수 세탁 1회 정도 돌려주는 게 좋다.

Q. 락스로 세탁조 청소해도 되나요?

가능하긴 하지만, 고무 부품 열화를 촉진할 수 있고 헹굼이 충분하지 않으면 다음 빨래에 표백 얼룩이 생길 수 있다. 전용 세제를 쓰는 게 안전하다.

Q. 빨래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는데 세탁기 탓인가요?

세탁기가 원인인 경우도 있고, 세탁 후 바로 꺼내지 않아서 세균이 번식한 경우도 있다. 세탁기 청소를 해보고도 냄새가 계속되면 배수구 쪽도 확인해 봐야 한다.

세탁기는 매일 쓰면서도 청소는 잘 안 하게 되는 가전 1위가 아닌가 싶다. 한 번 해놓으면 빨래 냄새가 확 달라지니까, 이번 주말에 한 번 해보는 걸 추천한다.